앵무새가 화장품을 먹었을때 대처 방법 (소금, 커피가루 등 위험 식품을 먹었다면)

긴급정리

[조금 먹은 경우]

1. 물을 많이 먹이기

2. 30분~1시간 정도 이상 행동 관찰

3. 이상 행동 발견 시 즉시 병원 방문

[많이 먹은 경우]

즉시 병원 방문할 것

 

어느날 저녁, 세수를 하려고 폼클렌징을 쭈욱 짠 순간 호기심 많은 두릅이가 포르르 날아와 폼클렌징을 와앙 무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놀라서 쳐다보니 이미 부리를 오물거리며 쩝쩝대고 있었어요.

이미 소량은 먹었고, 맛이 없는지 부리를 문질러 닦아내고 있었어요...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잔뜩 들었을 것이기에 걱정이 태산처럼 쌓였어요.

하지만 당황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얼른 움직이기로 했어요.

 

일단 아이를 한손으로 잡고 부리 주변에 남아있는 거품을 닦아냈어요.

그리고 물을 많이 먹였어요.

전에 병원을 방문했을때 의사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이에요.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게 되면 물을 많이 먹여서 몸 밖으로 빨리 배출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대요.

두릅이는 뜨뜻한 물을 좋아해서 따뜻하게 데운 물을 주니 벌컥벌컥 잘 마셔주었어요.

그리고 잠시 지켜보았어요.

 

다행히 이상행동은 보이지 않았고, 밥도 잘 먹었어요.

응가에도 이상은 없어 보였어요.

그렇게 폼클렌징 사건은 마무리되었어요..!

소량을 콕 찍어먹어 다행이지, 많은 양을 먹었다면 어땠을까 상상만으로도 아찔했어요.

 

앵무새는 사람보다 훨씬 약하고 골든타임 또한 짧기에 위험하다 판단되면 그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해요.

또, 두릅이처럼 소량을 먹어 당장 별다른 이상징후가 없더라도 다음날까지는 예의주시해야 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집사가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점...!

몸을 해치는 물질이 주변에 놓이지 않도록 우리가 더 신경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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